처음 신앙을 접하는 이들에게 ‘예수’와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지 이름인가, 아니면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긴 호칭인가? 이 글에서는 예수와 그리스도의 의미를 신앙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보고, 성경 속에서 그 중요성과 역할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란 누구인가? (예수의 정체성과 삶)
예수는 약 2000년 전 유대 땅에서 태어난 실존 인물입니다.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는 나사렛에서 자라난 유대 청년이었으며, 약 30세 즈음부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공적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대 지역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병든 자를 고치며, 회개와 용서를 강조하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 예수는 단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며,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세상에 오신 ‘성육신한 하나님’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약 성경은 예수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직접 오셨고,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며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기록합니다. 예수의 생애는 사랑, 희생, 용서의 삶이었고, 그의 죽음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행위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바로 그가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믿음에 있습니다. 부활은 예수가 단지 죽은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났으며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예수의 정체성은 단순한 도덕 교사 이상의 존재로, 신앙의 중심이 되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는 무슨 뜻인가? (메시아 개념의 이해)
예수의 이름 앞에 붙는 ‘그리스도’는 단순한 성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 ‘크리스토스’에서 유래된 말로, 히브리어 ‘메시아’의 번역어입니다. 그 의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 구약에서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주기 위해 기름을 붓던 전통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기독교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은, 그가 바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자, 즉 메시아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용서하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회복시키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는 단지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세주라는 의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고백을 통해, 자신들의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이 고백은 지금도 여전히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 고백의 핵심이 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그분의 사역과 목적을 내 삶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신앙 입문자를 위한 핵심 정리 (쉽고 간결한 요약)
신앙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세요”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누구이고, 왜 그를 믿어야 하며, ‘그리스도’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면 이 말도 막연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예수’는 한 사람의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그의 역할, 즉 하나님의 구원자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바로 이 예수가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으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데 있습니다. 그분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종교적인 의무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이 믿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삶에 깊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는 그분의 사명과 역할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신앙 입문자라면 먼저 이 두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그 시작이 여러분의 인생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